과학책 읽기
김상욱의 과학공부
EarthianK
2016. 12. 6. 17:05
과학기사만 읽기엔 뭔가 허전하다고 느낀다면 이제 다른 메뉴를 고를 때다.
훌륭한 책을 고르고 읽는 것은 자체로도 기분 좋은 일이다.
첫 책으로는 '철학하는 과학자 김상욱의 과학공부 시를 픔은 물리학' 이다.
도서출판 동아시아 16000원 (2016년 12월 기준).
저자 김상욱은 양자물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현직 교수다.
과학에 대한 에서이를 모아 놓은 모음집이다. 너무 어렵거나 심각하지 않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절대 가법지 않다.
제1장 과학으로 낯설게 하기
제2장 대한민국 방정식
제3장 나는 과학자다
제4장 물리의 인문학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제4장 물리의 인문학이다.
저자가 물리를 공부하면서 알게 되고 느낀 철학적 의미와 인간사회에 끼친 영향, 물리학이 발전헤 온 역사적 맥락과 학문을 하는 태도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주 앉아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주는 편안한 문체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읽울 수 있다.
제4장 뿐만 아니라 1, 2, 3 장울 포함한 책 전체를 통해서 지은이는 과학자로서,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서 가졌던 생각을 과학이야기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의 어디를 펼쳐 보든, 진지하게 세상을 향해 얘기하는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