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break Science

45. 우주비행이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

EarthianK 2017. 2. 22. 18:02

"Spaceflight Squishes Spacefarers' Brains"

By Karen Hopkin on February 18, 2017


우주비행이 우주여행자의 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소개한 사이언티픽 아메리컨 60-Second Science 다.


Microgravity. [Vincent Koppelmans et al., Brain structural plasticity with spaceflight]


우주비행사들은 우주 비행으로 인한 뼈의 손실이나 근육 약화를 겪는다. 그러나 비행사들의 뇌가 겪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다. Microgravity에 게재된 논문에서 저자들은 우주비행이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2주부터 6개월까지 우주에서 생활한 26명을 대상으로 우주비행 전과 후의 뇌의 MRI를 찍어서 비교했다.


결과의 요점은 우주에서 지낸 시간에 따라 뇌의 구조가 변화했다는 사실이다. 구체적으로는 뇌의 회색질 부분의 축소가 일어났다. 축소가 일어나지 않은 부위는 감정과 다리의 운동에 관계된 부위이며 특히 6개월이상 우주에 머문 우주인들은 이 부위가 축소되지 않고 늘어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의 뇌가 중력이 없는 우주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셈이지만 정확한 생물학적, 의학적인 의미를 결론짓기에는 이르다고 한다.


우주에서는 우리의 뇌 구조도 변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미래에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를 위한 기초 연구가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