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세상의 진실을 읽는 진짜 뉴스의 힘
이정환 정철운 금준경 차현아 외 지음
인물과 사상사
도로시 넬킨의 '셀링 사이언스 Selling Science', 박종인의 '사이언스 저널리즘' 은 과학과 언론의 관계를 다뤘던 책이다. 사이언스 저널리즘은 하나의 전문 분야가 되었지만 언론, 저널리즘이라는 큰 범주 아래에 있다. 사이언스 저널리즘의 현실과 문제는 한 분야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크게 보면 현재의 언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반영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과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큰 틀에서 사이언스 저널리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직 기사들이 쓴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을 다룬 책을 소개한다. '뉴스가 말하지 않는 것들'.
이정환, 정철운, 금준경, 차현아, 정상근, 이하늬, 강성원, 김도연.
미디어를 취재하는 미디어인 '미디어오늘'의 현직 기사들이며 이 책을 펴낸 사람들이다. 이 책은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미디어오늘에 연재된 '한국 언론의 혁신과 생존'시리즈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졌다.
머리말 뉴스와 민주주의
제1장 왜 뉴스가 위기인가?
언론사들의 '의자놀이'가 시작되었다
왜 기업 홍보성 기사가 많을까?
왜 신문 광고 단가는 그대로인가?
언론 혁신은 집토끼 지키기부터
중앙일보의 혁신은 속보와 심층의 조화
언론사 소유 구조가 논조를 만든다
'기업 삥 뜯기'에 나서는 기자들
조.중.동 유료 부수는 믿을 수 있을까?
제2장 뉴스 전쟁
PPL 전쟁
광고지로 전락한 종이신문
돈 받도 기사 쓴 언론사들
기사를 가장한 광고들
언론사의 협찬 장사
무한 PV 경쟁
"조회수 높으면 상 줍니다"
뉴스 가두리 양식장
노컷뉴스 페이스북 대박 공식
경향신문의 '향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YTN 페이스북의 브랜드 확장 전략
엘도라도를 찾아서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의 유혹
카드뉴스 전성시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카드뉴스
누가 '갑'일까?
넷플릭스인가, 옥수수인가?
통신사가 OTT 성장을 막고 있다
세상에 안 좋은 콘텐츠는 없다
뉴스 콘텐츠는 빛 좋은 개살구인가?
"커피 한잔, 아니 잡지 하나 보실래요?"
잘 팔리는 콘텐츠는 따로 있다
칼국수도 팔고, 신문도 만든다
우리도 카페나 차려볼까?
쿠팡이 조선일보를 인수하는 날도 올까?
그래도 간판이 중요하다
스타 기자가 언론사를 살린다
언론사 후원하면 소득공제 안 될까?
언론사는 '김밥천국'이 아니다
제3장 뉴스의 혁신
고양이 짤방을 이길 수 없는 현실
무너진 뉴스의 경계
1인 방송 전성시대
10만 명 봐도 수익은 3만 원뿐이다
360도 돌려보라고요?
기사도 온디멘드 시대
TV 밖 콘텐츠 시장을 잡아라
기사의 근엄주의를 깨자
'독자'라고 쓰고 '고객'이라 부른다
좋은 이야기는 널리 퍼진다
디지털 혁신은 가능한가?
맺음말 뉴스의 생존 조건
종이신문과 TV와 같은 전통적인 언론매체가 쇠퇴하고 새로운 정보 전달수단을 이용한 뉴스 소비가 주류로 떠올랐다. 특정 시간대와 특정 전달 수단을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상시적인 뉴스 접근이 가능해졌다.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언론 환경의 변화가 일어났고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과거의 강자가 사라지고 새로은 시대에 발맞춘 루키가 등장한다. 미디어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 언론의 현실과 변화를 위한 시도와 노력을 다룬 책이다. 과학 기술의 도입으로 우리 생활이 변하듯이 언론도 과학 기술의 도입과 뉴스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문법이 현재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언론이 가지는 중요한 핵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여러 성공 사례를 들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도와 성과를 분석하고 해석한다. 우리나라 언론매체의 현주소와 변화에 대해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사회가 변화한다. 과학이 변화한다. 언론도 변화한다. 역동적인 변화 한가운데애서 변화의 방향과 맥락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형태와 수단은 변화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과학과 언론은 닮은 점이 있다.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