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우주에 대한 가장 중요한 개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실린 읽어볼만 한 블로그 글을 소개한다.
"The Most Important Idea about the Universe"
By Peter Watson on March 7, 2017
'우주에 대한 가장 중요한 생각이나 개념' 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지은이는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인간이 알아낸 과학적 발견들을 돌아보면서 그것들이 어떻게 현재의 과헉연구의 흐름을 만들어왔는가를 설명한다.
지은이가 주목하는 과학의 발견은 두가지다. 하나는 에너지와 에너지 보존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화에 대한 것이다. 이 두가지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지고 받아들여지면서 여러 분야로 나뉘어져 있던 과학 분야들이 실제로는 연결되어 있으며 공통의 이론 아래에서 이해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분야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수렴하고 융합되었다. 지은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인 수렴, 융합 convergence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닐스 보어에 의해 물리학과 화학이 수렴되고 아인슈타인에 의해 시간과 공간이, 막스 플랑크의 양자와 멘델의 유전법칙 (각각의 유전자가 각각의 표현형으로 나타나는 것)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도 생물학과 양자 역학이, 심리학이나 행동과학이 경제학과 서로 융합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걔속되고 있으며 이제는 전통적으로 과학과 연관이 없다고 여겨졌던 분야인 법학, 정치학, 얘술, 도덕, 사회 생활 등에까지 과학적 발견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의 빅데이터 big data의 축적으로 이제는 수학자, 물리학자, 심리학자들이 자본주의에 의한 불평등에 관한 연구 the science of inequality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과학적 연구 방법-관찰, 정량화, 검증을 위한 실험 은 배심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거나 유권자들의 투료 성향을 분석하는데 적용되고 있다. 인간의 모든 행동과 경향이 점점 더 정확하게 분석되고 예측가능해지고 있다.
과학이 제공하는 정확성이 제대로 인간의 법적, 교육적, 경제적 생활에 적용되어 인류의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과학의 역사속에서 드러난 수렴과 융합의 흐름이 낙관적인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자칫 과학 만능주의로 비춰질 수 있지만 읽어볼만 한 글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