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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21세기 말의 지구 환경과 그에 따른 인간 생활의 변화를 예측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기사를 소개한다.
"How to Survive in a Warmer World"
By Katie Peek on September 1, 2016
기후 변화, 특히 온실 가스에 의한 기온의 상승은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2017년에서 예측해보는 2100년의 지구의 기후와 인간의 삶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1. 2100년의 지구 기후 예측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미국 NASA의 Ames Research Center 와 합동으로 미래의 지구 기후 변화를 예측해 보았다. 각국의 기후 정보를 이용해서 21세기 말까지 지구의 모든 지역의 달별, 년도별 기후 정보를 예측했다. 적용한 기후 모델 시나리오는 금세기 중반에 온실 가스 증가가 멈추지만 상당한 지구 온난화가 계속 진행된다는 가정이다.
100억 명이 좀 더 따듯해진 지구에 살고 강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일부는 기후 난민이 되어 원래 살던 곳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국가간 이동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며, 각국 내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12개 지역은 생활 환경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며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예측했다.
2.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기후 변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기후 변화는 세계적으로 일어나지만 그 영향은 굉장히 지역적 (국소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Climate change is a global problem but its effects are strongly regional"
11곳의 지역을 선별해 삶이 어떻게 달라질 지 예상해 보았다.
A. Newtok, Alaska, U.S.
북극권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다. 알래스카도 그 중 한 곳이며,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주를 원하지만 이주에 따른 기반 시설의 건설과 관련된 행정적인 처리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미래의 기후 변화에 따른 이주의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이주해야 하지만 행정 처리에 시간이 걸린다.
B. Tuvalu
몰리브와 같이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사라지는 나라도 있지만, 투발루는 오히려 폭풍과 침식의 영향으로 새로운 지역이 생겨난다. 섬지역의 경우, 기후 변화에 따른 국토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C. Western U.S.
미국 서부의 경우, 자연산불이 점점 빈번해주고 심해질 것이다.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에 대비한 도시와 집 설계가 필요해지게 된다.
D. Florida, U.S.
미국의 플로리다의 경우, 2100년경에는 600만명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수에 대비한 건물 높이에 대한 규제와 설계가 필요해진다.
E. Brazil
브라질의 경우,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어업의 피해가 예상된다. 금세기 중반이면 어획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이며 그에 대한 사회, 경제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F. Lagos, Nigeria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같은 해안가에 위치한 대도시의 경우,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식으로 영향을 받는다. 2100만명에 달하는 도시 지역 거주민들의 이주와 사회기반 시설의 변화가 필요해진다.
G. Pakistan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생산량의 변화에 따라 계절적이었던 이주가 영구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H. Southern Africa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이 심해질 것이며 식량 위기가 일어날 수 있다. 농촌 지역 주민들의 도시 이주가 빨라질 것이다.
I. Middle East
2100년이 되면 이 지역의 기온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에 이르게 된다. 기후 변화에 따른 사망이 흔해지게 되며 이를 피하기 위한 이주가 일어날 것이다.
J. Southeast Asia
2100년까지 지역별로 강수량이 20인치까지 늘어날 것이다. 비는 더 예측 불가능해지고 심하게 내린다. 비로 인한 농업 생산량의 저하는 농민들의 계절별 도시 지역 이주를 불러오게 될 것이다.
K. Melbourne, Australia
수십년간 지속되는 가뭄이 이어질 수 있으며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 빈도를 줄이는 등의 물사용 습관의 변화가 뒤따른다.
3. 미래에 살아남기-전지구적 연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다. 이 기사에서 사용한 기후 변화 모델보다 더 심각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 싫든 좋든, 미래의 기후 변화는 분명하며 지역별로 영향을 받는 정도도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되는 경우,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가뭄과 홍수의 빈도와 정도가 점점 심해지며, 농업과 어업의 생산량이 떨어지고 그에 따른 식량 위기와 경제 문제 발생. 목숨을 위협하는 기온 상승, 물부족으로 물사용 형태가 완전히 달라지게 될 수도 있다.
기후 변화의 특징-변화는 전지구적으로 일어나지만 피해는 지역적으로 나타난다-은 기후 변화의 대응이 쉽지 않음을 암시한다. 피헤를 받는 지역은 뻐른 대응을 바라지만 피해가 덜하거나 오히려 경제적 이익이 나타나는 지역은 대응에 미온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 위기와 대량 이민은 미처 대응책을 마련하거나 시설이 준비되기도 전에 들이닥칠 수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적인 영향이 전지구적인 사회 경제적 위기로 번질 수 있다. 이제 개인의 행동과 각 나라의 정책이 전지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21세기의 지구 환경은 전지구적인 연대가 없이는 점점 살아남기 힘들게 될 것이다.
기후 변화의 피해는 지역적이지만 인류의 피해는 전지구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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